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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JOA

누구를 위한 게임인가? 영화 "완벽한 타인"

by 주나조아_미국주식,이슈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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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디미 "완벽한 타인" 정보 및 줄거리

"완벽한 타인"은 2018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블랙코미디 영화이다. 영화의 원작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되어 기네스북에 등록된 영화로도 유명하며 그 수는 한국을 비롯하여 그리스, 터키,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18차례나 된다고 한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1984년 겨울 속초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영랑호에서 얼음낚시를 하며 영랑호가 바다인지 호수인지 의견 대립을 하다가 다시 모여 월식을 감상하는 귀여운 소년들의 모습이 나온다. 곧바로 34년 뒤, 소년들은 모두 어른이 되었고 이제는 서로의 배우자끼리도 친밀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월식을 맞아 석호네의 집들이로 다 같이 모이게 되었고 각자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좋아서 상당히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모습들을 보인다. 그렇게 다 같이 저녁 식사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야기 주제로 핸드폰과 개인 정보가 떠오르고, 예진의 제안으로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문자는 당연하고 통화마저도 스피커폰으로 하는 그야말로 완전 공개가 유일한 게임의 법칙이다. 처음엔 게임 시작을 꺼리지만, 괜스레 찔리는 게 있는 사람이 될까 봐 다들 아닌 척 울며 겨자 먹기로 핸드폰을 식탁에 올려놓는다. 처음에는 친구에게 저장되지 않은 딸의 핸드폰으로 이상한 문자를 보내는 장난을 치거나 꼬마 시절 초등학교 교장의 통화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그러나 점점 개인만의 숨기고 있던 비밀이 드러나고, 질투와 시기로 오랜 시간 품고 있던 서로 간의 원망들이 터져 나온다. 서로의 비밀과 차마 밝히지 못할 추한 면모를 하나둘씩 들출 때마다 분위기는 비참해진다. 결국, 오랜 시간 유지해 온 서로의 관계는 한순간에 무너지며 파국에 이른다. 그렇게 집들이 모임은 끝이 나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게임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가정해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아이러니한 결말로 바뀌게 된다.

영화 등장인물

정석호는 예진의 남편으로 명문대 의대 출신의 유방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이다. 석호와 예진 부부의 집들이에서 사건이 진행된다. 예진은 석호의 아내로 정신과 의사이다. 하나뿐인 딸 소영이의 연애문제로 사이가 좋지 못하다. 강태수는 수현의 남편으로 명문대 출신의 변호사이다. 황수현은 전업주부이고 세 아이의 엄마이다. 시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문학모임에 다니는 중이다. 고준모는 세경의 남편으로 과거 선장인 아버지 덕분에 집은 부유했지만, 명문대에 간 석호와 태수와 달리 좋은 대학을 가지는 못했다. 세경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다. 세경은 나이가 어리고 주인공 무리와 알고 지낸 지 오래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영배는 과거 교장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학교 체육 교사가 되었지만 최근 이혼하고 개인적인 일로 교사 일도 그만두었다.

완벽한타인
영화 "완벽한 타인"

국내외 평가 및 감상 후기

"완벽한 타인"은 국내외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영화이다. 이재규 감독의 연출과 이야기 전개가 다수의 영화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연기력으로 많은 칭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완벽한 타인"은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완벽한 타인"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 영화 상영회 및 축제에서 상을 받고 초청되는 등의 성과를 이뤄내었으며, 해외 관객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인간 내면의 본성에 대해 서툴고 예민한 면모를 다룬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감과 인기를 끌어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을 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비치는 인물들의 결말은 누구 하나 파국을 맞이한 인물은 없다는 것이다. 영화는 나와 가까운 사람의 세세한 비밀까지도 공유해야 꼭 좋은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서로의 비밀을 유지한 체 모두가 행복하게 마무리된 집들이의 모습을 마지막에 보여줌으로써 묘한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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