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_JOA

모두가 의심스러운 마을 "동네 사람들" 영화 리뷰

by 주나조아_미국주식,이슈 2024. 2. 27.
반응형

영화 "동네 사람들" 정보

영화 "동네 사람들"은 2018년 11월 7일에 개봉했고 장르는 액션, 스릴러이다. 15세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99분으로 비교적 짧은 영화에 속한다. 감독은 임진순 감독이며 배우 마동석과 김새론이 주연으로 나온다. 이 두 사람은 영화 "이웃 사람"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배우 이상엽, 장광, 진선규 등이 조연으로 나왔으며 평점은 7.10 점에 46만 명의 조금 아쉬운 수의 관객을 모았다.

동네사람들
영화 "동네 사람들"

 

영화 "동네 사람들" 줄거리

복싱 동양 챔피언이었던 역기철(마동석)은 선배를 폭행하는 불미스러운 일로 팀에서 방출되어 시골 마을의 체육 교사로 가게 된다. 하필이면 마을 입구에서부터 차가 고장나 멈추게 되고 그 자리에서 기철은 한 학생의 실종 전단지를 보게 된다. 학교에 가자마자 기철은 학생들에게 밀린 육성회비를 걷는 업무를 받게 되고 아내에게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단 약속도 했기에 학교 급식실을 찾아가 얼굴도 모르는 학생의 이름을 외치며 찾아 나선다. 그러다 기철은 강유진(김새론)을 만나게 되고 육성회비가 밀린 한수연(신세휘)를 아는지 물어보다 수연이 전단지에서 본 실종된 학생임을 알게 된다. 방과 후 마을 순찰을 나간 기철은 길을 방황하는 유진을 보게 되고 유진이 야누스라는 술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강제로 끌고 나온다. 유진은 수연이 술집에서 일했던 것을 확신하고 기철이 유진을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자신에게 맡기라 신신당부하지만, 유진은 중간에서 내려달라는 말만 하고 차에서 내려버린다. 유진은 집으로 향하다 터널 밑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납치당할 위기에 빠지고 기철은 차에 유진이 놓고 내린 핸드폰을 보고 돌려주러 가는 길에 괴한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유진을 구한다. 기철은 이 일을 동네 형사들에게 신고했지만, 형사들은 이상하게 듣는 시늉만 하고 기철을 탐탁지 않게 바라본다. 기철은 마침 마을에서 근무 중이던 후배 경찰에게 다시 신고했고 이마저도 선배 형사들에게 저지당해 선거가 코 앞이라 마을의 경찰 관계자들이 모두 사건을 쉬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한편, 유진의 학교 미술 선생님 김지성(이상엽)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기철에게 들키고 기철이 이를 추궁하려 찾아가지만, 지성은 이미 차에 유진을 태워 자기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곳에서 유진은 나비 모양이 박힌 수연의 핸드폰을 발견하고 수연의 실종에 지성이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다. 다행히 기철이 유진을 구하러 와 지성을 때린 후 추궁했고 지성은 수연의 행방은 자신도 모르며 전혀 관련이 없다고 거짓말한다. 며칠 후, 안타깝게도 수연의 시신이 발견되고 기철은 수연의 핸드폰 통화목록에서 발견한 이슬이라는 마담을 찾아가 실종 날의 전말에 대해 듣게 된다. 이슬은 군수 출마에 나선 김기태(장광)가 부하 직원인 병두(진선규)에게 접대를 목적으로 여자를 구해오게 시켰으며 그중에 한수연이 있었고 접대 도중 수연이 도망쳤으며 병두가 그녀를 잡으러 갔다고 말했다. 그 즉시 기철은 병두를 찾아가 일당들을 모조리 기절시킨 다음 사건에 대해 추궁했고 병두는 수연을 주유소 화장실에서 찾았을 땐 이미 그녀가 쓰러져 있었고 그 자리에 지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실직고한다. 이때 영화에서 병두는 기태에게 전화해 "아드님이.." 라고, 말하며 지성이 기태의 아들이었음을 밝혀준다. 한편, 지성에게 잡혀온 유진은 수연이 기절 상태에서 한 번 깨어났으나 주유소로 찾아온 기태가 선거에 눈이 멀어 직접 수연을 목 졸라 살해한 사실을 듣게 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유진을 지성이 살해하려 하자 때에 맞춰 지성이 있던 기태의 집으로 찾아온 기철은 지성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후 유진을 구출한다. 기철은 다시 차를 끌고 가 군수 축하 자리에 참석하러 가는 기태의 차를 가로막으며 고의로 사고를 내고 차에 탄 기태가 고함을 치자 차 유리문을 부수고 그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결국 기태와 그와 연관된 경찰 관계자들까지 제대로 수사에 들어가고 기철이 마을을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동네 사람들" 후기

오랜만에 화끈한 액션물을 보고 싶어 대한민국 액션의 대표주자인 마동석 배우의 작품을 찾아보았다. 영화는 마동석 신드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웃 사람"과 분위기가 흡사했다. 다르다고 생각한 부분은 악역이 초반부터 밝혀지고 어두운 분위기를 계속 끌어가며 마지막에 폭발하는 "이웃 사람"과 달리 여러 명의 의심 역들을 두고 선한 탈을 씌워 점점 그 가면을 벗기는 전개였다는 것이다. 촬영 간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영화 초반에 친구와 얘기하며 걸어가다 마동석과 의도와 다르게 심하게 부딪혀 넘어진 학생이 있는데 실제로 촬영 후 타박상으로 병원에 갔다는 얘기가 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역시 권선징악의 전개가 짙다. 장르가 액션, 스릴러이기에 화끈하게 치고받는 액션 장면도 기대했지만, 잔인무도한 악역이 아니라 어찌 보면 찌질하기도 불쌍하기도 한 성격이라 아쉬웠고, 보는 내내 일방적으로 마동석에게 맞는 부분이 너무 결말을 암시해 놓고 전개되는 느낌이었다. 끝자락에는 지성이 기태의 아들이었다는 반전의 장치가 있었지만, 기태가 오히려 아들을 때리며 다그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재밌는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역할에 진중한 몰입과 막힘없이 흘러가는 전개로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