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퓨리 줄거리
1945년 2차 대전 말기, 히틀러는 전쟁에 남녀를 불문하고 전선으로 내보내며 말 그대로 총력전을 선언한다. 이후 전쟁터로 화면이 바뀌고 '워 대디'라 불리는 컬리어 하사가 지휘관으로 보이는 독일군을 기습 공격하며 등장한다. 자신의 전차 '퓨리'를 타고 기지로 돌아간 컬리어는 전쟁 중 잃은 보조 조종수 '레드'의 자리에 새로 들어온 신병 '노먼'을 만난다. 이후 전차 소대가 재편성되고 퓨리, 루시 수, 마타도어, 올드 필리스, 머더잉크 총 5대의 셔먼 전차 부대가 전선으로 이동한다. 그러던 중 독일군 소년병들의 피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 지휘관이던 파커 소위와 그의 승무원들을 잃고 만다. 전차 부대는 컬리어 하사가 지휘하게 됐고 곧장 전장에서 고전하고 있던 다른 중대원들과 합류한다. 이후 계속된 전투에서 독일군 무장 친위대 SS의 티거 전차 1대가 나타나 순식간에 셔먼 전차들을 격파시켜 버린다. 홀로 남은 컬리어의 전차 퓨리는 티거의 후방으로 우회기동 하여 티거의 엔진룸을 파괴하며 힘겹게 티거를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퓨리 1대로 도착한 교차로에서 설상가상으로 대전차지뢰가 터져 기동 불능 상태가 되고 계속 진격해 오는 적들을 두고 컬리어는 혼자 남아 싸울 테니 승무원들은 대피하라고 말하지만 모두 같이 남아 싸우기로 한다.
처절한 싸움이 이어지고 노먼을 제외한 모든 부하를 잃은 컬리어는 전투의지를 상실한 노먼에게 항복하지 말고 전차 하부의 해치로 탈출해 살아남으라 말한다. 노먼이 머뭇거리던 사이 SS 부대원들이 전차 내부에 수류탄 두 개를 던져넣고. 결국 재빨리 탈출한 노먼은 전차 밑으로 숨어 정신을 잃는다. 전차 아래로 숨어 겨우 목숨을 건진 노먼은 미 육군에게 발견되어 후방으로 이송된다. 이후 퓨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죽어 흩어진 SS 군인들의 모습이 줌아웃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영화 속 전차 소개 (티거 전차 / 셔먼 전차)
독일군의 티거 전차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널리 사용된 강력한 전차 중 하나이다. 티거 전차는 강력한 화력, 두꺼운 갑판과 장갑, 그리고 우수한 특성으로 인해 전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티거 전차는 주로 독일 군대의 중장갑 전차로 사용되었다. 티거 전차는 1942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독일군의 다양한 전투에서 사용되었다. 티거는 강력한 88mm 포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 당시에는 매우 강력한 대전차 및 대인 방어 무기였다. 또한, 티거의 두꺼운 장갑은 대부분의 미 연합군의 탄환에 대해 상당한 방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티거 전차는 생산량이 제한되어 있었고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 또한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 기동성이 떨어졌고, 연료 소비가 많았으며 생산량도 제한적이었다. 그런데도, 티거의 전투력은 적군에게 큰 위협을 줬으며,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티거 전차는 제2차 세계 대전 후반기에 군사 작전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그의 강력함과 방어력은 전선에서 아군에게 큰 안정감을 주었다. 그러나 티거의 존재와 전력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한계와 생산량의 한정으로 인해 전쟁의 막바지에는 독일군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진 못했다.
미군의 셔먼 전차는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에서 널리 사용된 중형 전차이다. M4 셔먼은 다양한 변형과 개조를 거쳐 다양한 임무에 사용되었다. M4 셔먼은 1941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전투 중에는 유연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폭넓게 사용되었다. 초기 모델은 75mm 주포를 장착했으나, 후에는 76mm 주포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주포들은 주로 적 대전차 및 보병에게 대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셔먼은 신속한 제조 속도로 인해 "전투의 일말의 일꾼(Workhorse of the Armies)"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빠른 생산은 전쟁 중에 아군에게 필요한 대규모의 전차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전차는 또한 다양한 임무에 맞게 변형되었다. 대표적으로 화염방사기 변형인 "셔먼 파이어플라이"가 있으며, 이는 보병 및 숲속에서의 적 제거에 특히 유용했다. 한국 전쟁 동안에도 셔먼은 미군과 유엔군의 중요한 전투 차량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한국 전쟁 후기에는 점차 업그레이드된 전차들에 의해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셔먼은 그의 신속한 생산과 신뢰성으로 인해 미군의 중요한 전투 차량으로 기억되었다.
3. 영화 감상 느낀 점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 '퓨리'는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여 전투의 잔혹함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컬리어 하사를 포함한 모든 승무원은 전장에서의 고통과 압박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된다. 신병으로 들어온 노먼이 전장에서 적군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이겨내고 점점 자신들과 비슷해져 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 무시했던 동료들이 동료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오히려 씁쓸했다. 영화 전투 장면은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전쟁의 잔혹함과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워 대디"라는 캐릭터는 차가운 전쟁의 전선에서도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과 내면의 갈등을 잘 보여준다. 마지막 전투에서 거의 모든 부하 승무원이 죽고 마지막 남은 노먼이 무섭다고 말하자 그제야 컬리어 자신도 "나도 무섭다"라고 말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공감 해주는 장면이 기억이 남는다. 전쟁의 비극과 관계에 대한 감동이 동시에 몰아치는 작품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MOVIE_JOA' 카테고리의 다른 글
6.25 배경 전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04> 감동 리뷰 (0) | 2024.03.30 |
---|---|
[넷플릭스 영화] 마션, 2015 The Martian, 2015 리뷰 (0) | 2024.03.28 |
영화 '사도' 권력이 낳은 비극적 실화(임오화변 설명) (1) | 2024.03.23 |
영화 '남한산성' 사건 설명과 배경 , 리뷰 (1) | 2024.03.21 |
넷플릭스 영화 '테이큰' 전직 요원의 화끈한 액션! (0) | 2024.03.19 |